[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6일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방산업체 LIG넥스원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이 같이 언급했다.
방산은 지난해 연이은 아랍권 국가와의 FTA 체결로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한-아랍에미리트(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과 한-걸프협력이사회(GCC) FTA 등으로 무기류 관세가 철폐되고, 중동 지역에서 우리 기업과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제고됐다. 이를 통해 방산 수요가 높은 중동 지역에서 우리 방산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일진제강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철강업체 현장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KOTRA, 무역협회, 철강업체를 비롯한 관련 정부, 수출지원기관, 기업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4.02.21 photo@newspim.com |
LIG넥스원은 장거리 공대지 유도무기와 장사정포 요격체계 등 무기체계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항공기나 지상 등에서 발사된 적의 탄도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요격체계인 '천궁Ⅱ'는 작전성능이 우수해 해외시장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이날 정 본부장은 "지난해 아랍권과 연이은 FTA 타결로 향후 중동으로의 수출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자동차와 무기류가 수출 확대를 이끌 것이라 기대한다"며 "기업도 우리나라의 FTA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올해 아프리카·아시아·동유럽에 걸친 주요 거점국들과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추진해 기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5%에 달했던 FTA 네트워크를 9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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