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기식 병무청장이 6일 "예체능, 산업기능, 공익요원 등 보충역 제도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병제 및 여성징병제와 관련해서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병무청장은 이날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기자단 오찬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제가 국회에서도 밝혔고 신원식 장관도 같은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기식 병무청장이 6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기자단 오찬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병무청 제공] 2024.03.06 parksj@newspim.com

그는 "공중보건 등과 관련한 보충역은 공익 차원에서 필요한 게 사실"이라며 "다만 어느 정도가 필요한지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병무청장은 "산업발전 위해 기업 등에서 일하며 병역을 대신하는 산업기능요원이 있는데, 이걸 계속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있다"며 "전반적으로 연말까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무청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국방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많은 부서에서 태스크포스(TF)를 편성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성징병제와 관련해 이 병무청장은 "모병제 및 여성징병제에 대해 검토한 바가 전혀 없다"며 "우리나라에서 도입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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