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예비후보가 6일 새로운 선거사무에 '푸른 나뭇가지' 선거 벽보를 걸었다.
원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계양구 임학사거리 인근에 새로운 선거사무소를 차렸다. 이는 선거구 조정으로 기존 선거사무소가 계양을 선거구에 포함되지 않게 되자 사무소 위치를 옮긴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예비후보가 6일 선거구 조정에 따라 선거사무소를 옮기며 '푸른 나뭇가지' 선거 벽보를 걸었다. [사진=원희룡 캠프 제공] 2024.03.06 taehun02@newspim.com |
원 후보가 이곳에 '푸른 나뭇가지' 선거 벽보를 건 이유는 2022년 보궐선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 벽보를 잘 보이게 하려고 가로수를 '가지치기' 했다는 의혹이 일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당시 이 대표는 대형 사진 현수막을 가리는 가로수 세 그루의 나뭇가지를 모조리 제거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원 후보 측은 "'광고 천재' 이제석 씨의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나뭇가지가 잘려나간 앙상한 가로수를 활용하는 벽보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나를 위해 남을 해하면 안 된다"며 "지난 25년간 꿈이 잘려버린 계양에서, 이제 그 꿈을 되살려서 무성하게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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