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오는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도전할 계획을 가지고 사퇴한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 의석을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2순위로 추천된 홍나영(50.여) 씨가 승계한다고 7일 밝혔다.
7일 홍나영 세종시의원(왼쪽)이 김주헌 세종시선관위 상임위원으로부터 비례대표 의석 승계자 결정 통지서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세종시선관위] 2024.03.07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선관위는 지난 4일 세종시의회가 이 전 시의원 사직에 따른 궐원을 통보해 옴에 따라 6일 홍나영 씨를 비례대표 의석 승계자로 결정하고 이날 통지서 교부식을 개최했다.
'공직선거법' 제200조 2항은 비례대표지방의회의원에 궐원이 생긴 때에는 통지를 받은 후 10일 이내 선거 당시 소속된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명부에 기재된 순위에 따라 승계자를 정하도록 돼있다.
이로써 홍나영 시의원은 임기가 시작됐고 오는 11일 세종시의회에 정식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홍나영 비례대표 의원은 가정폭력·성폭력전문상담원과 사회복지사로서 법무부 어린이집 대표원장과 다함께돌봄센터장을 지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세종시당 미래비전정책자문위원장을 맡았었다.
홍 의원은 "먼저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준비하시는 이소희 전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장의 앞날을 기원한다"며 "경험을 살려 민의를 경청하는 시의원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홍 의원은 현재 회기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소속 상임위원회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여야 합의로 임시 본회의가 소집되지 않는 한 오는 21일로 예정된 3차 본회의 전까지는 참관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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