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청년전략특구로 지정한 서울 서대문갑 후보로 권지웅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 김규현 전 서울북부지검 검사, 김동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를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나 "'서대문갑 전략선거구 경선후보자 의결의 건'을 의결했다. 기존 서류심사와 공개오디션을 거쳐 3인 후보를 압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개오디션을 열고 1차 심사를 통과한 권지웅·김규현·김동아·성치훈·전수미 5인 예비후보 중 권지웅·김규현·성치훈 후보의 3인 경선을 확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최종 3인 후보 중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이 아닌 김동아 변호사로 바뀌어 의결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수미(왼쪽부터), 성치훈, 김동아, 김규현, 권지웅 후보자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서대문구갑 청년전략지구 후보자 공개오디션에서 공정경쟁 서약서에 사인을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07 leehs@newspim.com |
서울 서대문갑은 현역인 우상호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지난달 23일 서대문갑을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하고, 공개오디션 방식의 경선을 치러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당 전략공관위원장을 맡은 안규백 의원은 지난 7일 예비후보 5인을 대상으로 약 90분간 오디션을 마친 뒤 "권지웅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 김규현 전 서울북부지검 검사,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의 3인 경선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권지웅·김규현·김동아 후보가 3인 경선을 치르는 안이 최종 의결됐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어제 안규백 위원장께서 결과 발표를 하셨는데 관련해 최종 의결권은 최고위원회에 있다"며 "최고위에서 다시 검토해 권지웅·김규현·김동아 후보로 의결했고 그 과정에 대해선 안규백 위원장께 문의하시면 자세히 말씀해주실 것"이라 설명했다.
'당 전략공관위에서 올라온 안건이 그대로 처리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최고위에 권지웅, 김규현, 김동아 후보 3명으로 의결 안건이 올라왔고 이대로 의결한 것"이라며 "해당 안건이 어디서 올라왔는지는 다시 확인해봐야 한다"고만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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