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송현도 기자 =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부인인 손명순 여사의 빈소에 정·재계 인사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8일 빈소를 찾았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도 홀로 조용히 빈소를 찾았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4.03.08 choipix16@newspim.com |
이후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등 야당 주요 인사의 발길도 이어졌다. 재계에선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다녀갔다.
한 위원장은 이날 방명록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영원한 동반자,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한 위원장은 조문 후 유족들과 약 10분간 대화를 가진 뒤 빈소를 나섰다.
한 위원장은 "우리 국민 모두가 고인과의 인연을 가지고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신 김영삼 전 대통령과 백년해로 하시면서 영원한 동반자로서 내조하고 싸울때는 같이 싸우신 대단한 분이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계에선 처음으로 빈소를 찾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훌륭하신 대통령을 훌륭하게 내조했던 분"이라며 "고인은 나라에 큰 일을 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손명순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4.03.08 leehs@newspim.com |
오전 11시38분쯤 빈소를 찾은 김무성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198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전두환 정권에 항의하기 위해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을 했을 당시 손 여사가 수술에 동의하지 않으며 결단을 존중해줬던 일화를 회상하며 "조용히 내조를 잘 했던 분"이라고 했다.
낮 12시쯤 빈소를 찾은 이낙연 공동대표는 고인에 대해 "기자 시절 상도동 자택 사랑방에서 멸치를 듬뿍 넣은 시래기국을 끓여주며 부실한 반찬은 없는지 살펴보곤 했다"며 "김영삼 대통령의 영광과 수난을 함께 했던 분"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빈소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3.08 choipix16@newspim.com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2시40분쯤 빈소를 찾았다. 그는 "김영삼 대통령이 이룬 수많은 업적과 발자취에서 손명순 여사의 내조를 빼놓고 얘기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민주화를 이끈 김영삼 대통령의 배우자로 걸어 온 손 여사의 행적을 추모한다"고 말했다.
손 여사는 지난 7일 오후 5시40분경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손 여사는 지난 2022년 12월 코로나19가 심했던 시기 폐렴이 악화돼 입원한 후 입원 치료를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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