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티웨이항공이 오는 5월부터 인천-비슈케크 직항 노선을 주 3회로 증편한다고 8일 밝혔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국적 항공사 최초로 주 1회 키르기스스탄에 신규 취항했다. 지난해 6월 취항 후 인천-비슈케크 노선은 총 58회 운항됐고, 탑승객은 8600여 명이 넘는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전세편을 운항하며 현지 교민을 수송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해 온 바 있다. 

​5월 14일부터 31일까지는 부정기편을 포함해 주 3회(화·목·토) 운항하며 6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는 주 2회(화·토) 운항 계획이다. 단, 추가 스케줄 확보 시 주 3회 운항도 검토해 운항편 확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리는 키르기스스탄은 60일간 무비자 관광이 가능하며 80% 이상이 산악지형으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저렴한 물가와 중앙아시아만의 특별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최근 MZ 사이에서 떠오르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비슈케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악 호수인 이식쿨과 동화 같은 스카즈카 협곡, 만년설로 덮인 톈산산맥 그리고 알틴-아라산 트래킹·온천 코스가 있다.

​이처럼 티웨이항공은 기존 LCC 주 운항 지역인 동남아, 일본 노선 외에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몽골 울란바토르, 호주 시드니 등 특색있는 중장거리 노선을 개발해 차별화하고 있다. 여기에 대구와 청주, 부산 등 지방발 국제선 노선도 꾸준하게 확장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국적 항공사 최초 키르기스스탄 노선 운항으로 여행객은 물론 상용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여행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노선 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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