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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40세 美 가넷, 6년만에 정상 올라... 노승열 공동 32위

기사등록 : 2024-03-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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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연장끝 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 통산 2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브라이스 가넷(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6년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가넷은 11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의 그랜드 리저브 골프 클럽(파72·7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에릭 반스(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4차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가넷이 11일 끝난 푸에르토리코 오픈 최종일 연장전에서 우승을 결정 짓는 버디 퍼트를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 = PGA]

1983년생 가넷은 2014년 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11년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세계 535위 가넷은 2018년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 이후 6년 만에 PGA 투어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가넷은 우승 상금 72만 달러(약 9억5000만원)와 함께 3년 PGA 투어 카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5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에서 가넷이 4차 연장에서 5m짜리 버디 퍼트이자 챔피언 퍼트를 집어넣자 오랜 시간 가넷의 곁을 지킨 캐디 크리스 캘러스가 가넷을 부둥켜 안고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가넷은 "캘러스가 함께 해주고 응원해주어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혀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가넷과 캐디 크리스 캘러스(오른쪽)가 11일 끝난 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컵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PGA]

한국 선수 중에서는 노승열이 이날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2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한 타를 줄여 6언더파 282타로 공동 61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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