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류현진(한화)과 박동원(LG)이 나란히 25억 원을 받는 올해 프로야구 최고 연봉 선수로 밝혀졌다. KBO 사무국이 11일 발표한 등록 자료를 보면 류현진과 박동원이 연봉 1위다. 고영표(KT)와 구자욱(삼성)이 2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12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류현진은 지난 2019시즌 롯데 이대호가 기록한 19년 차 최고 연봉 25억 원과 타이를 이뤘다. 박동원은 2022년 11월에 LG와 4년 65억원에 FA 계약했다. 계약금 20억원을 뺀 45억원을 4년에 나눠 받는다.
류현진. [사진 = 한화] |
올 시즌 KBO리그에 선수(신인·외국인 제외) 513명의 평균 연봉은 1억5495만원으로 지난해 평균(1억4648만원)보다 5.8% 오른 역대 최고다. 2022시즌의 역대 평균 연봉 최고액(1억5259만원)보다도 1.5% 올랐다. 1982시즌 선수단의 평균 연봉은 1215만원이었다. 42년 동안 1억 4280만원 증가했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하고 작년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의 평균 연봉이 1억9009만원으로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KT가 1억7038만원으로 2위다. 키움이 평균 연봉 1억2245만원으로 가장 낮다.
최고령 선수는 선수 등록 마감일인 2월 1일을 기준으로 41세 6개월 19일의 추신수(SSG)이며 최연소 선수는 18세 1개월 10일의 이상준(KI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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