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탈북민 화가 안충국의 '저 너머의 형태' 전시회가 6월 28일까지 개최된다.

11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 특별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함경북도에서 태어난 안충국 작가는 고향의 기억에서 얻은 영감을 활용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 정착이후 새로운 주제와 다양한 물질성을 탐색하기도 한다.

탈북민 화가 안충국 전시회 포스터.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 제공]

이번 전시 '저 너머의 형태'는 작가가 "나는 어디에서 왔고, 누구이며, 어디로 향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창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총 30점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시멘트, 아크릴, 동(銅) 등 다양한 재료가 만들어 낸 추상의 형태를 감상하고, 그 형태 너머에 담긴 작가의 고민과 열정을 함께 느낄 수 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는 "북한이탈주민과 일반주민이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을 함께 향유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