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 성남분당갑·경기 성남분당을에 출마하는 분당 듀오 김은혜·안철수 예비후보가 선거유세 현장에서 만나 승리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김 예비후보와 안 예비후보는 11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마주쳤다. 두 예비후보는 사전에 만나자는 협의 없이 현장에서 '깜짝' 조우했지만, 당색인 붉은색 당복을 입고 반갑게 웃으며 서로 격려했다.
[성남=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을 예비후보(좌), 안철수 경기 성남·분당갑 예비후보가 11일 경기 성남시 분당고 수내동에 위치한 파크골프장에서 만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03.11 taehun02@newspim.com |
현장에 참석한 50여명의 시민들은 두 예비후보에게 "꼭 승리하길 바란다"며 기념사진촬영을 함께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 예비후보와 안 예비후보는 파크골프장 인근에서 점심식사를 나누는 시민들을 일일이 찾아가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했다. 김 예비후보를 만난 시민들은 "이번에 꼭 이겨라", "서민들을 잘 살게 해달라"는 등의 격려인사를 보냈다.
안 예비후보를 향한 열기도 뜨거웠다. 안 예비후보를 보자 수많은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요청했으며, 안 예비후보는 밝은 얼굴로 사진을 함께 찍으며 덕담을 건넸다.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자연스럽게 마주친 두 후보는 활짝 미소를 지었다. 이어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분당 화이팅"을 외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60대 남성은 두 예비후보에 대해 "두 분 모두 좋은 것 같다"면서도 "그런데 잘해야 한다. 상대 후보들도 만만치 않다"고 조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안 예비후보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분당갑에 이광재 전 사무총장을 공천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 성남·분당을 현역이자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예비후보와 맞붙는다.
남성은 "부모와 자식 간의 생각도 다르지 않나. 세대차이도 잘 극복해야 할 포인트"라고 부연했다.
또 다른 70대 여성은 "두 분 모두 잘 되셨으면 좋겠다"라며 "꼭 나라가 잘 되고,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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