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과 박효준(오클랜드)이 나란히 일주일 만에 안타를 치고 도루까지 기록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미국프로야구(MLB) 원정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33에서 0.350(20타수 7안타)으로 상승했다. OPS는 무려 1.040에 달한다.
김하성. [사진 = 로이터] |
김하성의 안타는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7일 만이다. 김하성은 휴식 차원에서 3경기를 건너뛰었고 9일 샌프란시스코전은 비로 취소됐다.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선 3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3-1로 앞선 3회초 1사 1, 3루에서 왼쪽 외야로 희생타를 날려 타점을 적립했다. 5-1로 앞선 5회초 2사 1루에서는 우익수 방향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든 뒤 도루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은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팀동료 고우석은 출전하지 않았고 샌디에이고는 시애틀에 13-3 대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시범경기 전적 8승9패를 기록했다.
오클랜드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박효준은 애리조나와 원정경기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남겼다.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한 박효준은 시범경기 타율을 0.348로 끌어올렸다. 오클랜드는 박효준의 활약을 앞세워 애리조나에 6-5 신승을 거뒀다.
배지환(피츠버그)은 부상 검진으로 결장했고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최지만(뉴욕 메츠)은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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