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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손흥민, 박스안 여우"... EPL '이주의 팀'에 뽑혀

기사등록 : 2024-03-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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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여우가 될 수도 있다. 주장을 맡으면서 더욱 더 팀 플레이어가 됐다"고 추켜세웠다. '박스 안의 여우'(a fox in the box)라는 표현은 페널티지역에서 순간적인 기지로 득점하는 골잡이를 말한다.

BBC는 12일(한국시간)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하면서 오른 측면 공격수로 손흥민 이름을 올렸다. BBC는 "손흥민은 원터치 마무리 등 스트라이커로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애스턴 빌라전 한 골과 두 개의 어시스트가 모든 걸 말해준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버밍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0일 열린 EPL 28라운드 애스턴 빌라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고 토트넘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4.3.10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은 지난 10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리그 14호골, 리그 7·8호 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리그 14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159골을 기록,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공격수 클리프 존스와 함께 구단 통산 득점 순위에서 공동 5위를 이뤘다. 아울러 공격포인트 3개를 추가해 시즌 공격포인트가 22개로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공식전 공격 포인트 20개를 돌파했다.

BBC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 토트넘 소속 선수가 총 4명으로 가장 많다. 공격진에는 손흥민 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대니 잉스가 포함됐다.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콜 파머(첼시)가 미드필더 부문에 뽑혔다. 벤 화이트(아스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는 수비진에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자리에는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가 선정됐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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