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다음 달부터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멜로디)' 주관기관으로서 세부과제와 기획, 공모‧선정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화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장을 K-멜로디 신임 사업 단장으로 선임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24.02.20 sykim@newspim.com |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신약개발의 걸림돌로 꼽히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사전에 방지하면서도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합학습기술을 활용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인공지능 신약개발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프로젝트의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이며, 총 사업비는 348억원이다. 사업단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AI 활용 신약개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시스템 구축과 성공사례 조기 창출을 목적으로 ▲연합학습 플랫폼 구축 ▲신약개발 데이터 활용 및 품질관리 ▲연합학습 플랫폼 활용 활성화 등의 세부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다수의 기업, 기관이 보유한 실험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활용하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은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협회는 이번 프로젝트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종 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AI를 신약개발에 실제로 적용하는 구체적인 도구를 확보하고 기업간 협력과 경쟁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4년 전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속적으로 교육, 홍보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산업계의 AI신약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1월 12일 기존의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AI신약융합연구원으로 확대·발족하고 초대 원장으로 김화종 강원대 교수를 선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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