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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 2명 소환 조사…선거법 위반 여부 검토

기사등록 : 2024-03-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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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씨를 폭행·협박한 남성 2명이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입건한 60대 A씨와 70대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원희룡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이천수(사진 가운데) [사진=원희룡 선거 캠프]

A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 28분께 인천시 계양구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서 이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반가워서 한 행동인데 안 좋게 비쳐 후회하고 있다"며 "폭행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B씨는 같은 날 오후 2시께 계양구 임학동 길가에서 드릴을 들고 이씨에게 접근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씨한테 실망해서 그랬다"면서도 "이씨의 주거지를 언급한 적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지난 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처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직선거법에 명시된 폭행과 협박 피해 대상에 이씨가 포함되는지 법리 검토를 한 후 검찰과 협의를 거쳐 혐의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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