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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시황 악화에 여수 SM공장 가동 중단 검토

기사등록 : 2024-03-1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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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LG화학이 시황 악화에 석유화학 원료인 스티렌모노머(SM)를 생산하는 여수 SM공장의 가동을 이달 말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여수 SM공장 생산 라인을 이달 말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지난해 6월 충남 대산 SM공장을 철거한 이후 남은 여수 SM공장 역시 가동 중단에 나선 것이다. 현재 대산 SM공장 부지에는 바이오 원료인 수소화 식물화 오일(HVO) 생산 공장을 구축중이다.

SM은 가전에 들어가는 합성수지, 합성고무 등에 쓰이는 원료다. 중국 기업들의 증설과 수요 부진이 맞물리면서 큰 폭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에틸렌 등 기초유분을 제조하는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의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 NCC 2공장 매각설에 대해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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