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치열한 재건축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는 여의도 한양아파트를 방문해 사업 참여 의지를 다졌다.
14일 윤 사장은 사업지를 둘러본 후 현장 임직원들에게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목표하에 독보적인 실력으로 선택받도록 하고,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14일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2번째)와 이한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앞줄 오른쪽 1번째)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
현대건설은 최근 불가리아 대형 원전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15년 만에 원자력 해외시장 진출을 재개하는 등 해외사업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재건축 사업장인 여의도 한양에 대표이사가 방문한 것은 해당 사업장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여의도 한양은 지난해 1월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용적률 600%, 최고 56층 이하 총 992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할 수 있는 정비구역 지정안이 최종 결정됐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최초의 디에이치 사업장 수주를 위해 전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영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여의도 한양을 반드시 수주해 명실상부 여의도 최고의 랜드마크로 건설할 것을 강조했다. 원가를 초과하더라도 최고의 품질과 소유주에게 제시한 개발이익을 극대화한 사업제안을 반드시 지키고, 현대건설만의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단지명을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를 제안했다. 글로벌 설계 디자인 그룹 SMDP 및 세계 제일의 조경 디자인 그룹 SWA와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단지 주변의 쾌적한 자연을 조경에 담아 최상의 힐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최고의 역량을 쏟아부었다.
여의도 한양은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참여해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시공사 선정 절차가 일시 중단됐다. 시공사 선정 절차가 다시 진행돼 오는 23일 조합원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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