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오는 16~18일 원수산과 전월산 및 읍면지역에서 유해야생동물 일제 포획 활동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봄을 맞아 등산로 등에 멧돼지 출몰 신고가 잇따르면서 시민 안전을 위해 추진한다.
야생 멧돼지 모습.[사진=뉴스핌DB] 2024.01.01 goongeen@newspim.com |
16일에는 원수산·전월산 등산로를 중심으로 포획 활동을 벌인다. 포획에는 총기가 사용되므로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등산로 진입이 통제될 예정이다.
읍면지역에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피해 신고 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 집중 수색과 포획 활동이 추진되므로 시민들은 입산을 자제해야 한다.
시는 이번 포획을 위해 포획단원 44명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또 시민들에게는 야간 입산 자제 등 안전 유의사항을 현수막과 전광판 및 마을방송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물위생시험소는 포획한 야생동물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구제역 등 동물 질병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결핵‧브루셀라 등 인수공통전염병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병철 세종시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이번 일제포획은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된다"며 "총기가 사용되므로 포획기간 내 입산 자제 등 시민들의 각별한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는 지난해 멧돼지‧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농작물 등 피해 신고가 336건 접수됐고 멧돼지 204마리와 고라니 681마리 등 885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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