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3-14 20:36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구속 수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옥중 출마를 선언했다.
송영길 대표 부인 남영신씨는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총선 광주 서구갑 출마 의사를 밝힌 남편 송 대표의 자필 출마 선언문을 대독했다.
호소문에서 송 대표는 "광주 시민께서 정치 보복 창살에 갇힌 저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송 대표는 출마 선언문에서 "윤석열, 한동훈 특수부 검찰 패거리가 권력을 잡는 것을 막아내지 못하고 빌미를 준 문재인 정부와 저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광주시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당 대표였던 저 역시 대선 패배의 책임을 감옥에서도 되새기며 반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민주당 의원과 지역본부장 등에게 배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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