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현재 판세로는 4·10 총선에서 지역구 130~14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병도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0 pangbin@newspim.com |
한 본부장은 "전국의 권역별 판세를 종합하면 지역구에서 130석에서 140석 정도로 판단한다"며 "최근 여론 흐름을 분석하면 지금부터가 진짜 승부처라 유동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수도권은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정당 지지도가 회복하며 박빙·박빙 우세로 전환했다"며 "인천 경기는 전반적으로 다수 지역에서 우세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의 경우 정당 지지도는 약간 열세지만 후보 경쟁력에서 우세해 박빙이고 세종은 전통적 강세지역으로 우세로 판단한다"며 "충북·충남은 박빙 우세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본부장은 "영남의 경우 TK(대구·경북)은 꾸준히 노력하지만 어렵다고 본다"며 "PK(부산·울산·경남)는 인물 경쟁력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핵심 전략지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남은 윤석열 정권 심판여론이 팽배해 압도적 우세"라며 "강원은 쉽지 않지만 춘천·원주에서 승리를 기대한다. 제주는 서귀포가 여론조사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지만 3개 전지역 석권을 목표로 한다"고 부연했다.
한 본부장은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수로는 '13석+α'을 예상했다. 민주당 지역구 예상치와 민주연합 비례대표 예상치를 종합하면 최소 143석 이상 의석수를 기대하는 것이다.
한 본부장은 막말 논란으로 전날 공천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과 관련해 "중도층의 마음을 사기 위해선 이런 문제에 특히 엄격한 기준과 잣대를 가져야 한다"며 "후보들의 막말·설화와 관련해선 즉각적이고 엄격한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서울 강북을의 후보 선정 과정에 대해선 "다른 후보를 할 수밖에 없다"며 "아직 전략공관위에서 판단할지 지도부에서 판단할지 결론내지 못했다. 오늘 중으로 결론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총선 슬로건을 '못살겠다 심판하자'로 확정했다. 보조 슬로건은 '심판해야 바뀝니다!'으로 정해졌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심판론을 최대한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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