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의 재개장과 함께 '정원워케이션'이 내달 개장한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휴가지에 머물며 일을 병행하는 근무 형태인 워케이션이 기업 채용 및 재직자의 근로의욕 제고 효과로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순천시는 일과 휴식, 관광이 한 장소에서 모두 가능한 워케이션을 선보인다. 특히 여건상 대기업에 비해 근무환경이 열악한 공공기관의 어나더 오피스로써 '공공형 워케이션'의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가든스테이 캐빈동캐빈하우스는 숙박과 업무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 [사진=순천시] |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하룻밤의 낭만과 힐링을 선사한 '가든스테이 쉴랑게'가 워케이셔너를 위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인근에 위치한 순천만에코촌과도 연계해 보다 다양한 수요를 폭넓게 충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60만 평 정원 속 아늑한 캐빈하우스는 몰입형 업무공간으로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업무와 숙박을 할 수 있다. 한옥 체험 숙박시설인 순천만에코촌은 관계형 업무공간으로 발전해 단체 숙박 및 네트워킹 파티·기업연수·워크숍 등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기에 용이하다.
워케이션 이용자를 위해 정원을 한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아침에는 국가정원 어싱길을 걷는 정원 산책과 명상 프로그램을, 저녁에는 워케이션 센터 앞 원형광장에서 요가 및 정원 야간탐조를 상설 운영한다.
또한 기획형 프로그램으로 순천만 계절별 철새 탐조, 갯벌 생태투어와 원형광장에서 펼쳐지는 가든 콘서트와 매주 수요일 가든-DAY를 통한 소통·교류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팸투어 참여에 100여 명이 예약했다"며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일과 휴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정원 워케이션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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