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해외법인 등 종속 기업들의 재무 현황을 잘못 기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정정 공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본사. [사진=포스코인터] |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업보고서에 해외법인 흑자 실적을 적자로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소유한 미국법인의 지난해 실적을 29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한 것이다.
이 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일본법인 270억원 적자, 호주법인 124억원 적자, 싱가포르 팜농장 법인(아그파) 3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했다. 멕시코 법인, 세넥스 홀딩스 등 종속 기업들의 흑자 역시 적자로 표시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종속기업들의 재무 현황을 잘못 기입한 사실이 맞다"며 "정정 공시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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