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양질의 지역체감형 일자리를 늘려 지역 경제 성장에 견인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인구가 그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유인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부산시 '지역체감형 일자리프로젝트(관광·마이스업)'에 대한 다양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20일 부산시 영도구에 위치한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를 현장 방문했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20.07.07 jsh@newspim.com |
'지역체감형 일자리프로젝트'는 지역 내 다양한 일자리 사업·정책을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연계·집중해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성과를 내고자 신설된 사업이다. 부산시의 경우 지역 주력산업인 관광·마이스업 활성화를 위해 교육훈련·일경험사업·고용서비스 등 각종 지원사업을 종합한 '부산 관광·마이스업 일자리 붐-업(Boom-up)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는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부(고용노동부)와 5개 자치단체(부산, 인천, 충북, 전북, 경북)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현장 의견을 기반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지역별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광·마이스업 기업 및 근로자들은 "관광·마이스업은 전문인력 확보가 매우 중요한 산업인만큼, 코로나19로 유출된 인력의 회복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맞춤형 교육훈련·신규 채용 지원·장기 근속 지원 등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전국적인 고용 상황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반면, 지역에서 체감하는 고용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 프로젝트가 지역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거둬 '양질의 일자리-지역 경제 성장-인구 정주'의 선순환을 작동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