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조만간 자진 귀국할 전망이다.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이 대사 수사를 둘러싼 당정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대통령실과 정부 측에서 조기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03차 본회의에서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9.06 leehs@newspim.com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 안양에서 열린 현장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황상무 수석은 오늘 사퇴했고, 이종섭 대사는 곧 귀국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언론에 "조만간 국내 일정이 있어 들어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 주관으로 3월 25일부터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호주 등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석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지난 19일 "언제든 출석해 조사에 응하고 적극 협조하겠다"며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 촉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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