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대한항공 임원들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이후 최대한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팅에는 대한항공 직원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1시간 동안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
조원태 회장은 "모두가 합병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마지막 관문인 미국 경쟁당국 심사도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이날 미팅에서 합병 이후 유니폼과 CI(기업이미지)를 찾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 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미국 승인 이후 2년간 통합 작업을 거쳐 최종 인수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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