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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 수출 11% 늘어난 341억달러…반도체 46% 급증

기사등록 : 2024-03-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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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수출 370% 급증…승용차·석유제품은 줄어
대중 수출 7% 증가…지난해 감소세 딛고 회복세
수입 6.3% 감소…무역수지 7억1100만달러 적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이달 중순까지의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말까지의 실적을 모두 합해도 무난히 수출 플러스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중순까지 수출은 341억25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306억9600만달러)보다 34억3000만달러(11.2%) 증가했다(아래 그림 참고).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5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1억2000만달러)보다 2억3000만달러(11.2%) 늘어났다. 이 경우 조업일수는 모두 14.5일로 같았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6.5%)와 선박(370.8%) 등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는 수출 비중도 18.6%로 1년 전(14.1%)보다 4.5%포인트(p) 올랐다. 반면 승용차(-7.7%)와 석유제품(-1.1%)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자료=관세청] 2024.03.21 rang@newspim.com

주요 10개 국가별 수출 현황을 보면 ▲중국(7.5%) ▲미국(18.2%) ▲유럽연합(EU·4.9%) ▲베트남(16.6%) 등에서 증가했다. 특히 중국이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앞서 중국 수출은 지난해 12개월 연속으로 월간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10개 시장 중 수출이 감소한 국가는 일본(-6.8%)이 유일했다.

이달 중순까지의 양호한 흐름으로 인해 월간 단위로 합산해도 무난히 수출 플러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달에도 월간 플러스로 집계된다면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플러스를 기록하는 셈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348억36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319억4300만달러)보다 23억3000만달러(6.3%)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7억1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입은 반도체(8.8%)와 기계류(5.4%), 석유제품(32.1%) 등에서 증가했다. 마이너스로 집계된 품목들은 원유(-5.5%)와 가스(-37.5%), 석탄(-36.0%), 승용차(-14.2%) 등이었다.

수입은 미국(1.7%)과 EU(3.6%), 베트남(3.6%)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중국(-9.0%) ▲일본(-5.8%) ▲사우디아라비아(-11.4%) ▲호주(-22.8%) ▲대만(-15.3%) ▲말레이시아(-23.2%) ▲러시아(-31.1%)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감소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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