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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광주서도 '도주대사' 공세...이재명 "총선 전 쌍특검 1국조 처리"

기사등록 : 2024-03-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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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광주 찾아 이종섭 비판..."즉각 해임해야"

[서울·광주=뉴스핌] 지혜진 김윤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광주를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1일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피의자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언급하며 총선 전에 "쌍특검 1국조"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광주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채 상병 사건에 대한 특검뿐만 아니라 이종섭 특검도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 2024.03.21

이 대표는 "민주당은 총선 전에 본회의에 의원 전원이 참석해 쌍특검 일국조를 처리하겠다"며 "국민의힘이 손톱만큼이라도 국민을 존중하고 진심을 가지고 있다면 이번 사태에 대해서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11일 만에 입국한 이 대사를 겨냥해 "오늘 새벽에 이종섭 대사가 '도둑 입국'을 했다고 한다"며 "불과 열흘 전에 호주로 '도주 출국'을 했는데, 이제는 새벽에 들어와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도 제대로 하지 않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이 국방부 장관이던 이 대사를 주호주대사로 임명한 것과 관련해 "핵심 피의자를 권력을 이용해서 해외로, 대사로 임명해서 빼돌리는 또 다른 범죄 혐의가 추가됐다"며 "대통령은 즉각 이종섭 대사를 해임하고 출국 금지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도주 대사'는 즉각 파면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핵심은 윤석열"이라며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라고 말한 사람이 누구인가. 본질은 여기 있다. 이 말을 한 범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를 비롯한 이해찬·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 윤영덕·백승아 민주연합 공동대표 등은 이날 회의에 앞서 국립5·18민주 묘지를 참배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4·10 심판의날, 오월정신으로 국민승리의 역사를 만들겠습니다"고 적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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