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차그룹은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한·아프리카재단 및 영국 런던대학교 SOAS 산하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SST)와 함께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SOAS CSST는 현대차그룹 후원 하에 지난 2월 개소했으며, 세계적인 석학인 런던대 SOAS 장하준 교수의 주도 하에 아프리카 지속가능성장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공급망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는 기관이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 |
이번 포럼은 '불확실성 시대의 새로운 한-아프리카 공동 협력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아프리카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에는 롭 데이비스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산업부 장관, 실리지 마왈라 국제연합(UN) 대학 총장, 사이드 물린 모로코 원자력방사선안전보안청(AMSSNuR) 청장, 조안 베이트 남아공 산업개발공사(IDC) 최고운영책임자(COO), 마릿 키토 아프리카광물개발센터(AMDC) 센터장 대행, 티모시 디킨스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 회장, 홍순영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 등이 연사로 참석했다.
또한 아프리카 9개국 주한 대사 및 대사관 관계자 등 아프리카 주요 인사들과, 김견 HMG경영연구원장 부사장, 김동욱 전략기획실 부사장, 김흥수 GSO 부사장, 김일범 GPO 부사장 등 현대차그룹 관계자 및 장하준 런던대 SOAS 경제학 교수 겸 CSST 공동연구소장, 여운기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청취했다.
이날 포럼은 비공개 세션과 공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비공개 세션에서는 한-아프리카 경제 협력 비전과 다각적 실천 방안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이루어졌다.
공개 세션에서는 아프리카 지속가능성장의 핵심 요소이자 SOAS CSST의 주요 연구 주제이기도 한 ▲공급망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에 관한 민간 협력 방안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재생에너지·광물자원을 다룬 세션1에서는 사이드 물린 모로코 원자력방사선안전보안청 청장의 '대체에너지(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조안 베이트 남아공 산업개발공사 최고운영책임자의 '에너지전환과 남아공 그린수소 사업화 전략'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인프라·공급망을 다룬 세션2에서는 실리지 마왈라 국제연합(UN) 대학 총장의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산업을 위한 디지털화의 중요성 및 비전', 서상현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의 '글로벌 그린 전환이 아프리카에 주는 기회와 도전'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포럼과는 별개로, 현대차그룹은 SOAS CSST와 아프리카 관련 협업을 지속하며 아프리카의 사회·경제 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포럼에 참석한 아프리카 정치·경제계 주요 인사들은 오는 26일 현대차그룹의 R&D 핵심 거점인 남양연구소를 견학하며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개발 현황을 소개받고 각종 첨단 기술들을 체험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