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지원하는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를 지난 23일 제주시 아라초등학교와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에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맞벌이 가정의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주말에 운영되는 돌봄시설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23일 KB금융그룹이 지원하는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의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 개소식에서 아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
오전·오후반으로 구성된 '정규반'과 갑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일시돌봄반' 등을 통해 약 13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저학년(1~3학년) 학생들은 곤충, 종이접기, 체육활동 등 흥미 위주 프로그램을, 고학년(4~6학년) 학생들은 학습 및 문화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해녀체험, 4·3 평화공원 방문, 제주 축제참가 등 지역연계형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KB금융 관계자는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게 성장하고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저출생의 주요 원인인 돌봄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앞장서는 등 국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아이들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총 1250억원을 투입해 온종일 돌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의 초등돌봄교실 및 국·공립 병설유치원의 신·증설 지원을 위해 750억원을 투입해 총 2265개의 국공립 병설유치원 및 초등돌봄교실을 신·증설했으며 지난해 2월부터는 5년간 총 500억원을 투입해 전국에 '거점형 늘봄센터'를 개관하고 있다.
또한 KB국민은행 등 각 계열사의 퇴직 임직원들과 경제금융교육에 관심을 가진 대학생들로 강사진을 구성해 초등학생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경제·금융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약 100여개 늘봄학교에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