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김신영 기자 = 미국 출장 중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 화상으로 깜짝 등장해 주주들과 소통했다.
서 회장은 26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33기 정기 주주총회에 화상올 통해 등장했다.
[인천=뉴스핌] 김신영 기자 = 미국 출장 중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화상을 통해 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주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2024.03.26 sykim@newspim.com |
서 회장은 "미국으로 출장 나온 지 한 달 보름쯤 됐다"며 "현재 미국에서 짐펜트라가 론칭해 이를 사용하는 병원 2800곳, 처방 의사는 7500명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월 말까지 병원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 제품을 소개하고 매출을 조기에 증대시키기 위해 미국에 나왔다"며 "제품을 개발한 사람들과 마케팅, 메디컬 팀들이 다 같이 나와서 현지 영업팀들과 병원을 순회하고 있다. 짐펜트라가 칭 초기 매출액과 수요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이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획득한 첫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직접 판매에 나섰으며 시장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주총회에서 주주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잘 알려진 서 회장은 이날 화상임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서 회장의 장남 서진석 대표이사의 주주총회 데뷔전으로 서 회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일부 주주들의 답변에 대해 서 회장이 답변을 이어가자 한 주주는 서 회장에게 "아들이 오늘 주주총회 처음 진행하는 중요한 날"이라며 "마이크를 아들에게 넘기라"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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