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최근 인근 기초지자체 등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악성 민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26일 시는 김포와 남양주시 등에서 악성민원 등으로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이 행정망에 올린 글 캡처본[사진=평택시] |
이에 정 시장은 지난 25일 시 행정망을 통해 "악성 민원에 관련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직원들은 당당하게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정 시장은 "안타까운 일이고, 다시 되풀이되면 안 될 일"이라며 "여전히 악성 민원들이 공무원들의 몸과 마음을 갉아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평택시의 경우 각종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민감한 민원이 많고, '좌표찍기'식의 집단 민원은 물론 교통‧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악성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악성 민원에 휘둘리지 말고 단호히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민원인들에게 정중하되 당당한 태도로 공무에 임해 달라"며 "시는 악성 민원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요령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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