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지원을 위한 중앙유세단을 출범한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오는 27일 국회에서 '더몰빵13유세단' 출정식을 열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선대위 지도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인근을 방문해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4.03.24 pangbin@newspim.com |
단장은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유세본부장인 신현영 의원이 맡는다. 유세부본부장으로는 '청년 전략 특구'인 서대문갑에서 경선했던 권지웅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을 비롯해 이동학 전 최고위원, 서난이 전북도의원이 내정됐다.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도 합류한다. 박 전 사무장은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에 도전했으나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김규헌 전 서울북부지검 검사, 박기일 전 김태년 원내대표 보좌관, 박영선 민생경제연구소 언론개혁위원장, 여선웅 전 청와대 행정관, 이은영 전 청와대 행정관, 이인화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 이지혜 전 국회의원 보좌관, 임세은 전 부대변인, 조상호 변호사, 정진경 전 청와대 행정관, 황두영 전 청와대 행정관 등도 포함됐다. 이들 대부분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청년 도전자들이다.
신 의원은 "청년들이 주축으로 민주당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다음 민주당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콘셉트"라면서 "초반에는 이재명·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의 동선을 따라다니겠지만 이후에는 험지, 취약지 등 곳곳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2016년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을 중심으로 '더컷유세단'을 만든 바 있다. 더컷유세단에는 당시 컷오프됐던 정청래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광진·장하나 의원 등이 포함됐다.
정 최고위원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이들이 반발하자 최고위원 모두발언을 통해 더컷유세단 사례를 언급하며 "정당사에 일찍이 볼 수 없던 광경이었고, 수많은 사람이 눈물로 박수를 쳐주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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