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윤수 금융위원회 증선위원은 27일 "금융투자업계가 단순 모방, 뒤따라가기 전략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혁신'을 토대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금융투자상품 개발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이윤수 증선위원은 이날 '제12회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 시상식 축사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시장상황은 금융투자업계에 지속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증선위원은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들이 급속히 등장하면서 국내·외 금융부문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해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보는 안목과 끊임없는 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윤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제12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3.27 mironj19@newspim.com |
이어 "그 과정에서 금융투자업계 스스로가 부단한 자기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실물과 금융의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줘야 한다"며 "정부도 이와 같은 금융투자업계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개선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증선위원은 올해 자본시장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물적분할 제도개선,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의무화 등을 통해 일반주주의 이익을 두텁게 보호하는 한편, 우리 자본시장의 국제적 정합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국인 ID 제도 폐지, 배당절차 개선 등오래된 규제를 과감히 정비했다"며 "또한 불공정거래가 시장에 발붙일 수 없도록 불법공매도 대응을 강화하고 불공정거래 과징금 등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이 증선위원은 그러면서 "올해 정부는 자본시장의 성과가 국민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국민 자산형성 지원'에 보다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ISA 지원 강화 등 증시 수요기반 확충을 위한 세제개편과 함께 소액주주의 권익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제도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우리 증시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해 기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등 기업·주주가치를 제고해나가겠다"며 "이러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금융투자업계의 역할이 조화를 이루어 그 결실이 기업으로부터 국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