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 미국 메릴랜드주(州) 볼티모어의 프란치스 스콧 키 교량 붕괴로 최대 20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빈 카트라이트 볼티모어 소방서장은 이번 교량 붕괴 사고로 최대 20명의 근로자가 패타스코 강에 빠지고, 2명은 구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 = 로이터] 미국 메릴랜드주(州) 볼티모어의 프란치스 스콧 케이 교량 붕괴로 최대 20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26일(현지시각) 오전 1시30분께 볼티모어 도심 남동부 패탭스코 강 위에 건설된 프랜시스 스콧 키 교량에 화물선 한 대가 다리의 교각 중 한곳에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해당 교량 위로는 695번 주간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어, 붕괴 당시 차량 여러 대가 물에 빠졌다. 볼티모어 당국은 적어도 7대의 차량이 물속으로 추락했고 정확한 사고 차량의 수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는 1977년 개통됐으며 1.6마일(약 2.57㎞) 길이의 4차선 교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