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회의원 10명 중 6명 이상의 재산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산이 500억원 이상인 의원은 지난해 4명에서 2명으로 줄었으며, 이들 2명을 제외한 전체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25억417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4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국회의원 291명 가운데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103명(35.4%)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 국회(임시회) 제06차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하고 있다. 2024.02.29 leehs@newspim.com |
재산 규모별로 살펴보면 ▲5000만원 미만 24명(8.1%)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28명(9.5%)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180명(60.8%)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6.1%) ▲10억원 이상 8명(2.7%) 등이다.
신고재산 총액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5억원 미만 25명(8.6%)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58명(19.9%)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 99명(34.0%)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78명(26.8%) ▲50억원 이상 31명(10.7%) 등으로 조사됐다.
당초 지난해까지 신고 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의원은 안철수·전봉민·박덕흠·박정 의원이었으나, 안철수·박덕흠 의원 2인으로 줄었다. 이들 2인을 제외한 289인의 2024년도 평균 신고재산액은 27억7882만원이다.
재산이 증가한 국회의원은 103명(35.4%)으로 규모별로 보면 ▲5000만원 미만 33명(32.0%)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28명(27.2%)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32명(31.1%)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2명(1.9%), 10억원 이상 8명(7.8%)이다.
재산이 감소한 국회의원은 188명(64.6%)으로 규모별로 보면 ▲5000만원 미만 35인(18.6%)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40명(21.3%)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97명(51.6%)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11명(5.9%) ▲10억원 이상 5명(2.7%)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및 국회입법조사처 등 1급 이상의 공직자 37명 가운데 재산 증가자는 33명으로 89.2%다.
구체적으로 ▲5000만원 미만 5명(13.5%)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6명(16.2%) ▲1억원 이상 5억 원 미만(48.7%)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1명(2.7%) ▲10억원 이상 3명(8.1%) 등이다.
국회의원을 제외한 1급 이상 국회 공직자 32명의 신고재산액 평균은 21억22만원이다.
신고재산 규모별로는 ▲5억원 미만 4명(12.5%)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4명(12.5%)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 10명(31.3%)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13명(40.6%) ▲50억원 이상 1명(3.1%) 순이다.
[자료=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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