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3-28 09:08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제79회 식목일을 앞두고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천을 위해 오는 30일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서 '봄꽃화분 줄게~ 재활용품 다오!'라는 슬로건으로 '기후동행 자원순환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일대에 시민과 함께 나무와 꽃을 식재하며 '시민정원'을 조성하는 행사로, 행사 당일 09:30부터 식목일 기념 펀(FUN) 프로그램으로 '나무심고 5락(樂)실'이 운영된다.
'나무심고 5락(樂)실'의 그리기, 나무놀이, 음악공연, 만들기, 바꾸기 5가지 즐거움은 해치와 사진찍기 등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며, 이 중 바꾸기 즐거움이 '봄꽃화분 줄게~ 재활용품 다오!'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재활용품은 페트병, 플라스틱 용기, 캔·병, 종이팩, 건전지, 비닐 등 종류에 관계없이 1개 이상 가져오면 되며, 서울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분리배출을 완료한 시민 선착순 2000명에게는 수선화와 무스카리 화분을 제공할 계획이다.
당일 모아진 재활용품은 재활용 선별시설로 운반돼 품목별 재활용될 예정이다. 이처럼 일상생활 속 잘 선별되어 버려진 재활용품은 고품질 자원으로서 다양한 원료로 재활용되며, 일반쓰레기의 감량과 온실가스 저감 및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와 자치구는 오는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 폐기물의 감량 및 고품질 자원확보를 위해 다양한 재활용품-생필품 교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교환사업은 재활용품을 종량제봉투, 두루말이 휴지, 건전지 등 생필품과 교환하는 사업으로, 교환대상 재활용품이나 교환품, 교환방법은 자치구별 차이가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해당 자치구 홈페이지 확인 또는 청소행정과(또는 자원순환과)로 문의 해야 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기후동행 자원순환 캠페인' 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연속성을 가지고, 확대·발전되어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치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간단하지만 중요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선도도시로서 시민들 가까이에서 자원순환 실천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