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국IR협의회는 28일 앱코에 대해 서울∙경기 교육청 과제 시행으로 올해 연간 총 매출 1000억원대를 구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앱코는 국내 1위 게이밍기기 업체다. 지난해 사업별 매출액 비중은 게이밍기어 53%, 공공사업 41.6%, 소형가전 5.4% 등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출시한 충전보관함을 공공사업을 통해 업계 1위 비중으로 교육청에 납품하는 등 시장 점유율 과반수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새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서울∙경기 교육청의 '그린 스마트 스쿨' 과제 시행으로 앱코의 충전보관함 수주 증가 수혜가 돋보일 전망"이라며 "아직 충전보관함이 보급되지 않은 공교육 신규 수주와 교체 수요, 사교육 시장 판매 확대가 더해지며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앱코 로고. [사진=앱코] |
특히 지난 2020년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계획 중 '그린 스마트 스쿨'의 수혜가 돋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린 스마트 스쿨은 전국의 노후 학교를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의 첨단 학교로 전환하는 계획이다. 학생들이 이용하는 스마트 단말기 업데이트 및 충전 수요가 필요해 앱코의 충전보관함 매출액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앱코의 충전보관함 '패드뱅크'는 안전성, 기능성 외 전국 20개 지사를 통한 애프터서비스(AS)가 가능한 점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레퍼런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인구가 집중된 서울∙경기 교육청의 충전보관함 입찰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공공사업 매출액은 42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게이밍기어 부문에서의 외형 성장이 제한적인 가운데 공공사업 매출 확대로 연간 총 매출액은 1천억원을 다시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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