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 2022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전년보다 87만원(1.7%) 줄어든 5115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출잔액을 기준으로 평균 연체율은 0.43%로 전년 보다 소폭(0.02%p) 상승했다.
통계청은 28일 일자리 행정통계를 통한 '2022년 임금근로자 부채'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금근로자 부채'는 일자리 및 가계부채 관련 정책과 학술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하는 통계로 2022년 6월말 및 12월말 기준 부채현황을 집계한 것이다. 이 통계에 따르면 임금근로자의 중위대출은 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6만원(0.5%)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의 평균대출이 6336만원, 여자 3675만원이며 각각 전년대비 1.7%(113만원), 0.9%(33만원)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7639만원), 30대(7030만원), 50대(5968만원) 순이며 29세 이하는 부채가 감소(-4.5%) 했으며 70세이상은 2.8%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대출잔액을 기준으로 연체율이 높은 세대는 60대(0.70%), 50대(0.55%), 70세 이상(0.52%)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 주택유형별로 평균대출은 아파트(6244만원) 거주자가 가장 많고 오피스텔·기타(-5.9%), 아파트(-1.9%) 순으로 부채는 감소했다. 대출잔액기준으로 연체율은 단독주택(1.16%)이 가장 높았으며 아파트(0.23%)는 가장 낮았다.
소득 구간이 높을 수록 평균대출액은 증가하지만 연체율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5000~7000만원 미만은 평균 대출액이 8.2% 감소했으며 7000~1억원 미만은 7.6% 감소했다.
대출잔액 기준으로 대출건수가 높을 수록 연체율은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출 3건이상의 연체율은 0.60% 였으며 2건(0.26%), 1건(0.22%) 순으로 낮아졌다.
소속된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임금근로자(7823만원), 비영리기업(5020만원), 중소기업(4207만원) 순이며 전년 대비 대기업(-3.5%), 비영리기업(-3.2%), 중소기업(-0.2%) 순으로 평균대출이 감소했다. 연체율은 중소기업(0.69%), 대기업(0.23%), 비영리기업(0.19%)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 임금근로자(1억 62만원)가 가장 많고, 숙박·음식(2074만원)이 가장 적으며, 전년 대비 교육(-5.2%), 운수·창고(-3.9%) 등은 감소했고 사업지원·임대(3.3%) 증가했다. 연체율은 건설업(1.05%)이 가장 높고, 교육 서비스업(0.13%)이 가장 낮았다.
2022년 임금근로자 부채[그래프=통계청] 2024.03.28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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