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세종시의 문화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미술관 유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미술관 건립에 기업 등을 유치해 지원도 해주고 카페와 판매시설도 허가해 줄 방침이다.
세종시에 유치할 예정인 미술관 예정 위치도.[사진=행복도시건설청] 2024.03.28 goongeen@newspim.com |
그동안 행복청은 세종예술의전당, 국립박물관단지, 대통령기록관 등 공공 문화인프라를 조성했으나 문화인프라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미술관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해 토지주택연구원이 실시한 도시활력 향상방안 연구에 따르면 세종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관심도는 77%로 타지역(65.3%) 보다 높게 나타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미술관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
행복청이 염두에 두고 있는 미술관 유치 예정지는 세종시 어진동 문화시설용지(문화1-2BL, 7,475㎡)일원으로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도서관, 국립박물관단지 등과 가까워 최적의 미술관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
행복도시내에 미술관을 건립하는 기업은 세종시 조례에 따라 최대 100억원(투자금액의 10% 이내)까지 시설투자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문화시설용지에는 수익창출이 가능한 카페와 판매시설 등 편익시설을 최대 연면적의 30%까지 설치할 수 있어 복합문화시설로도 조성이 가능하다.
황윤언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장은 "행복도시가 대표적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기업과 문화재단 등을 대상으로 행복청장이 직접 면담을 진행하는 등 문화시설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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