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3-29 13:00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에서 첫 수소버스가 출고돼 이달부터 운행을 개시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운행을 시작하는 수소버스는 관광버스로 그동안 수소승용차에 집중했던 광양시 수소차 보급사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수소 버스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 약 71억원(국비 58억, 도비 10억, 시비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구입 보조금으로 1대당 수소 고상버스 3억 7000만원, 수소 저상버스 3억 9000만원을 지원한다.
구입 보조금을 감안하면 민간이 부담하게 될 비용은 수소 고상버스 2억원, 수소 저상버스 1억 3000만원으로 일반버스 구입 비용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외에도 수소버스는 전기버스에 비해 충전 시간이 짧고 주행거리가 길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충전시간은 전기버스가 최소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데에 반해 수소버스는 10~20분으로 짧고 한번 충전으로 운행이 가능한 거리도 전기차는 400㎞ 미만, 수소차는 500㎞ 이상으로 길다.
신오희 신산업과장은 "이번 수소버스 출고를 시작으로 수소차 보급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시에서 지원하는 수소승용차 구입 보조금 혜택과 함께 수소차 구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