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DL이앤씨가 마창민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규모 임원 교체를 단행한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마창민 대표의 후임을 물색 중이다. 이와 함께 전체 임원 50여 명 중 20% 이상에 달하는 10명 이상의 임원들도 교체할 예정이다. 교체 대상에는 주택과 토목 부문 임원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 대표는 지난 2021년 1월 DL이앤씨의 대표로 취임한 지 3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DL이앤씨는 차기 대표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내부 승진보다는 외부 인사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창민 DL 이앤씨 대표. [사진=뉴스핌DB] |
한편, 이번 대규모 임원 교체는 지난해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전년 대비 6.6% 증가한 7조9910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33.5% 감소한 3306억 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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