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지난해 발생한 중대재해 사례 584건을 모은 책자가 나왔다. 고용노동 지방관서를 통해 책자를 현장에 배포하고 이를 참고해 사고 예방을 강화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1일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배포된 모든 자료를 모아 만든 책자 '2023 중대재해 사이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중대재해 사이렌은 고용부가 지난해 2월부터 오픈채팅방 형태로 운영하는 중대재해 동향 공유 플랫폼이다. 사이렌을 통해 전국 중대재해 발생 동향과 예방 대책 및 계절·시기별 산업현장의 위험 요인 등의 정보가 실시간 전파됐다.
책자에 담긴 중대재해 발생 동향 및 예방 대책은 업종별・사고 유형별로 정리됐다. 계절·시기별 위험 예방자료도 위험 요인별로 구분됐다. 각 사업장은 부록으로 실린 중대재해 사이렌 우수 활용 사례를 참고할 수도 있다.
고용부는 중대재해 사고의 심층 원인 등을 분석한 '중대재해 사고백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안전은 안심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과거 사고사례에서 교훈을 찾아 위험을 미리 알고 주의한다면 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대재해 사이렌은 사고 예방을 위한 첫걸음인 만큼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길 바라며 정부도 더욱 두텁고 촘촘하게 사고의 위험을 현장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4.04.01 sheep@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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