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임현택 신임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1일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에 대해 기존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임 당선인은 이날 오후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입장 없다'가 입장"이라면서 추가적으로 발언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임현택 신임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 |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의대정원 증원규모 2000명을 "최소 규모"라고 규정하며 한치의 양보 가능성도 보이지 않았다.
임 당선인은 그동안 정부를 향해 '의대정원 증원, 필수의료 패키지 전면 백지화'와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 파면,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의 국민의힘 비례대표 공천취소 등을 대화 조건으로 내세웠다.
또 전공의와 의대교수 등이 피해(행정처분)를 입을 시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임 당선인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20~30석의 의석이 의협 손에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고 발언하며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의사는 하루에도 굉장히 많은 국민을 만나 라포(rapport, 상호신뢰관계)를 형성한다. 의사에게 나쁜 프레임을 씌우는 정치행위가 지속된다면 관련자를 지목해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의 낙선운동이 있다"고도 말한 바 있다.
임 당선인은 이날 오후 3시 진행되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브리핑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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