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3월 내수에서의 하락세를 수출에서 메웠지만, 전년 동기 대비 -21.4%의 부진을 기록했다. 주력인 토레스의 내수 하락세를 메우지 못했다.
KG 모빌리티(KGM) 토레스 EVX 차량 [사진=KGM] |
KGM은 지난 3월 내수 4702대, 수출 6000대를 포함한 총 1만70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47.2%로 부진했던 내수가 전체 판매량을 지난해 동월 대비 -21.8% 성장으로 끌어내렸다. KGM의 부진은 토레스의 저조한 내수 성적 때문이었다. 토레스는 지난해 같은 달에는 6595대를 팔았지만, 이달에는 내수에서 1366대에 그쳤다.
지난해에 없었던 토레스 EVX가 1443대로 분전했지만, 토레스의 내수 하락세가 워낙 컸다. 티볼리는 585대로 전년 대비 55.6% 늘었고, 코란도는 118대로 -19.7%, 렉스턴 175대로 -39.4%, 렉스턴 스포츠 1015대로 2.1% 성장했다.
수출은 증가했다. 3월 튀르키예와 호주, 영국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지난해 8월(6920대) 이후 7개월 만에 6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각각 25.7%, 5.2% 증가했으며, 전년 누계 대비로도 39.2% 증가한 상승세를 이었다.
KGM은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지난 3월 튀르키예에서 토레스 EVX 시승행사를 가진데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토레스와 토레스 EVX 시승 행사를 갖고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내수 하락세는 1분기 누계 판매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KGM은 1~3월 1만2212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1만7114대를 팔아 전년 대비 39.2% 늘었지만, 내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KGM의 1~3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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