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문한 의료계의 통일된 안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조윤정 전의교협 비대위 홍보위원장(고려의대 교수의회 의장)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대통령 담화문을 모두 읽어보고 대통령께서 원하시는게 정확히 무엇인지 전의교협 교수님들이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빠르면 늦은 밤이나 늦으면 내일 아침 입장문을 발표하겠다"고 안내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의대증원·의료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4.01 photo@newspim.com |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담화문에서 의료계에 통일된 안을 주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의료계의 통일된 안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비상대책위원장과 전의교협,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 및 의과대학생 대표 3명이 끊임없이 대화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신설 정책분과위원장에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이 내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라면서 의협 비대위와 전의교협이 궤를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안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전의교협은 이날 오후 7시에 임시총회를 열고 이날 오전에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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