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국내 주요 공작기계 제조기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제조 기술 개발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KETI는 1일 일산 킨텍스에서 독일공작기계협회(VDW)와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현대위아㈜, ㈜DN솔루션즈, ㈜스맥, 화천기공㈜ 등과 AI 자율제조 기술 개발을 위한 다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자율제조는 제조 전 과정에서 AI 기반의 로봇·제조설비를 활용해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는 미래의 첨단 생산환경을 의미한다.
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AI 자율제조를 통한 공작기계산업 경쟁력 강화 업무 협약식'에서 왼부터 차례대로 이준녕 현대위아㈜ 상무, 이병곤 ㈜DN솔루션즈 부사장, 계명재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장, 신희동 KETI 원장, 한상철 화천기공㈜ 상무, 최명섭 ㈜스맥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자기술연구원] 2024.04.02 rang@newspim.com |
이번 다자 MOU는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전시회인 'SIMTOS(로봇·디지털제조기술 특별전) 2024'를 통해 체결됐다. 참여기관들은 AI 자율제조를 통한 공작기계산업 경쟁력 강화와 공작기계 디지털표준 고도화 등에 함께 나서기로 합의했다.
또 KETI 융합시스템연구본부와 VDW, 공작기계산업협회는 공작기계의 디지털표준 기반 지능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KETI는 이번 SIMTOS 자율제조 특별관 전시부스에서 현장 숙련공의 경험 중심인 기존의 절삭가공 공장 운영 방식을 대상으로 AI 기반의 자율화·최적화에 성공해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현대위아㈜, ㈜DN솔루션즈, ㈜스맥, 화천기공㈜ 등과 함께 공작기계의 지능화에 대한 적용가능 사례를 발표했다. 앞으로 이를 국내 장비산업으로 확대 전개할 계획이다.
신희동 KETI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자율제조를 중심으로 한 국가제조기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표준 기술을 활용한 국내 기업 주도의 자율제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SIMTOS 2024' 자율제조 특별관 전시 부스를 통해 KETI가 현대위아㈜, ㈜DN솔루션즈, ㈜스맥, 화천기공㈜ 등과 함께 공작기계의 지능화 사례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한국전자기술연구원] 2024.04.02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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