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를 11명으로 압축했다고 2일 밝혔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그간 취합된 후보 총 32명 중 오늘 회의를 통해 11명을 후보 선상에 올리기로 했다"며 "국내 지도자가 4명, 국외 지도자가 7명"이라고 밝혔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사진 = KFA] |
정 위원장은 "우선 해외 지도자 7명에 대한 면담을 비대면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국내 지도자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5월 초중순까지 감독을 선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펼친 끝에 4강에 그쳤다. 당시 선수들 사이 내분이 드러나며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2월 16일 경질됐다.
2월 20일 정해성 위원장 체제로 전력강화위가 새로 구성돼 새 사령탑 선임 작업에 들어갔고, 그 사이 3월 A매치 기간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은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투입돼 치렀다.
다음 A매치는 월드컵 예선 싱가포르 원정 경기(6월 6일)와 중국과의 홈 경기(6월 11일)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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