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우정사업본부는 2일 우체국공익재단,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와 함께 '2024년 무의탁환자 야간 간병 지원사업' 발대식을 열고 무료 야간 간병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정본부에 따르면 '무의탁환자 야간 간병 지원사업'은 지역별 자활센터협회와 지역 병원과 협약을 통해 지원 대상을 발굴하게 되며 보호자가 없는 무의탁환자에게 간병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에는 전국 8개 지역에서 무의탁환자 3000여명에게 야간 간병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지역 4개 협력병원에서는 주간 간병 서비스를 시범으로 운영된다.
일부 지역에서 주간 간병 서비스를 도입해 무의탁환자에 대한 돌봄 영역을 확대하는 등 공적 역할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우정본부는 설명했다.
앞서 우정본부는 지난 2001년부터 23년간 약 5만5000여명의 무의탁환자에게 무료 야간 간병 서비스를 지원한 바 있다. 또 저소득 중장년 여성 1050명을 간병인으로 채용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했다.
올해로 24년째를 맞는 '무의탁환자 야간 간병 지원사업' 발대식에는 조해근 우정본부장, 박종석 우체국공익재단 이사장, 이재호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간병사에 대한 임명식을 진행했으며 지원금 8억5700만원을 한국지역자활센터에 전달했다.
조해근 우정본부장은 "야간 간병 지원은 의지할 곳 없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나눠주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처지의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사진 왼쪽)이 2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제24회 무의탁환자 야간 간병 지원사업 발대식'에 참석해 이재호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2024.04.02 plu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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