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지난달 27일 서울 라온시큐어 본사에서 세계은행(World Bank)과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조폐공사는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K-DID의 구축사례 전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임도현 조폐공사 ICT 이사와 이유진 라온시큐어 부사장을 비롯해 LG CNS, 조폐공사 직원, 세계은행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최근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에 믿을 수 있는 디지털 신원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 디지털 신분증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임도현 조폐공사 ICT 이사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와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등 중남미 국가들로부터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K-DID에 대한 많은 관심과 도입을 요청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의 디지털 신분증 사례가 디지털정부를 구축·발전시키고자 하는 국가에 전파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세계은행 관계자는 "한국의 우수한 K-DID 구축사례 조사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공유·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향후 조폐공사와 세계은행은 디지털 신분증을 도입하지 못한 개발도상국에 관련기술과 지식을 전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폐공사 임도현 이사(왼쪽 세 번째)와 세계은행, 모바일 신분증 관계자들이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2024.04.03 plu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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