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유일호 국민의힘 민생경제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문 전 대통령은 민생 정책을 말할 자격조차 없다"라고 맹폭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경제학 교과서 어디에도 없는 소득주도성장, 북한 김정은 정권과 이인삼각으로 만들어낸 가짜 평화 쇼, 28전 28패로 끝나 서울에 아파트 없는 국민을 벼락 거지 만든 부동산 정책, 권력을 통해 찍어 누른 불법 탈원전 정책, 모두 문 전 대통령의 통치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일호-추경호 국민의힘 민생경제 특위 위원장이 24일 오전 겸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한동훈 위원장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24.03.24 pangbin@newspim.com |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경남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방문해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면서 "정말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라고 맹비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유 위원장은 "그 말이 국민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라며 "제 귀를 의심했다. 단연코 문 전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유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이 또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서 "지금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후보들이 만든 난장판을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위원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하루 전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수억 원대 부동산 꼼수 증여한 공영운 후보, 부부명의 강남아파트 매수 시 대학생 딸을 동원해서 11억 원 불법 대출 받은 양문석 후보, 20대인 두 아들에게 아빠 찬스로 한남동 단독주택 증여하고 증여세까지 대납해 준 양부남 후보. 이 후보들을 보면서 우리 2030이 과연 선진국이라 생각하겠나"라고 주장했다.
유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조국 사태가 고스란히 생각난다"면서 "아빠, 엄마, 딸 세 사람이 유죄판결을 받은 조국 일가 입시 조작단을 보면서 문 정부 때 공정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그 어디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성 상납 발언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를 저격해 "뭐 그리 잘못했냐 버티다가 어제 마지못해 사과했다. 일이 다 끝나고 나서 사과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사과가 진정성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아무도 안 계실 것이다. 어느날 또다시 비슷한 얘기할 가능성도 꽤 크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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